2025-06-09 단상 - 미션과 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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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5. 6. 9.
삶의 미션과 비전이 꼭 거창하고 대단한 것일 필요는 없다.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비전을 보면 다들 대단해 보인다. 나도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지만 비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나에게 중요한 가치인지는 잘 모르겠다. 어쨌든 그럴싸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오늘 조금 벗어난 것 같다. 나는 스트레스 안 받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. 나는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무척이나 재미있으므로,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배우면서 살고 싶다.
물론 여전히 돈에 대한 강박은 조금 있지만, 이거는 현실적인 선을 정하고 타협하는 게 나을 것 같다. 많은 책에서 큰 목표를 가지라고 말하지만, 지난 몇 년을 생각해보면 큰 도전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인 것 같다.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위험부담을 안고 도전을 해야 하는데 나는 그럴 용기와 끈기가 부족하다. 오히려 현실적으로 직장에서의 성실함과 탁월함으로 얻을 수 있는 급여 수준을 목표로 하고, 또 노력해서 성취할 수 있는 투자 수익을 바라는 것이 나의 정신 건강에는 더 낫지 않을까 싶다.
아무튼 나에게 맞는 미션과 비전을 정하고 싶다. 지금은 무언가 방향을 잃은 느낌인데, 다시 방향을 찾고 싶다.